따뜻하고 다채로운

코앤텍스트 입니다

도대체 '이름' 어떻게 지었어? 코앤텍스트 네이밍 발굴기

몇 년 간의 회사 생활에서 조직 생활에 지쳐있던 저는 마음을 돌보기 위해 상담을 받았습니다. 매 주 상담 선생님은 제게 물어보셨어요. "예지씨가 제일 재미있게 하는 일이 뭐였죠?" 상담 선생님 외에 저는 다른 누구와 대화하는것 조차 어려웠어요. 그래서 매일 두 권 씩 책을 읽었습니다. 끊임없는 질문 끝에 찾은 답은 '쓰는' 것 이었습니다.

그냥 글을 쓰는게 아니었어요. 누군가를 만나 그 사람의 내밀한 이야기를 듣고, 인터뷰를 하는 작업. 몇 해동안 저는 인터뷰이로 살았거든요. 그 때가 제일 재미있게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렇게 저는 누군가의 삶에 대한 맥락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
그러기 전에 저는 제 삶의 맥락을 읽을 수 있는 작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. 지쳐있던 나의 불편한 감정을 돌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출판을 하기에 이릅니다. 그렇게 함께 처음 뜻이 맞았던 세 명의 팀원과 정한 우리의 이름은 'Context' 컨텍스트를 분해한 코앤텍스트로 이름을 지었습니다.

코앤텍스트에는 많은 뜻이 함의 되어 있습니다. 코(co)& 코앤이라는 것은 누군가와 항상 함께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, 그리고 텍스트(text)는 텍스트로 만드는 모든 것은 가치가 있으며, 우리는 텍스트를 해석하고 이를 의미있게 만든다는 의지를 표현했습니다.

<aside> 👏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. What is most personal is most universa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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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기체 같은 코앤텍스트의 로고

인천에 살던 세 명의 언니들이 함께 모여 [동네언니들]이 됩니다. 지역 간 문화평등을 이뤄내자며, 지역의 문제를 발굴해보자며 모였던 우리들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.

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'왜' 였습니다. 왜를 잘 조합했을 때 개인의 맥락에서 사회의 맥락을 도출해낼 수 있었죠. 그렇게 콘텐츠를 만나고 발굴해가는 과정에 우리는 CONTEXT라는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. 물 흐르듯이 모두의 맥락을 발견해주자는 뜻에서 C N T를 흘려 쓴 것이 코앤텍스트의 로고가 되었습니다.


감각적인 굿즈를 만드는 사람들

코앤텍스트는 모든 사람들이 글을 잘 쓰는 것보다 쓰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.

실제로 글쓰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, 지난 일을 기억하고 이를 표현하고 나아가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[여름, 로딩중] 이라는 노트를 만들기에 이릅니다. 이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께 전달했습니다.

법인 설립에 이어, 공간을 오픈하고 나서 [여름, 로딩중]과 [가을, 로딩중] 노트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많았어요. 이후에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후기와 마음을 담아 노트 및 코앤텍스트의 굿즈를 제작해보려 합니다.

어떤 굿즈를 만들지는 코앤텍스트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. 사랑해주시는 만큼 많이 응원해주시고, 코앤텍스트에서 '이런 굿즈가 있었으면 좋겠다'하는 것들은 DM과 애정 어린 말씀 부탁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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